[자막뉴스]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했다더니…부산 모녀 사망 타살 정황<br /><br />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정오쯤.<br /><br />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A씨와 고등학생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다른 방에서 자다 깬 중학생 아들은 옆집에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 구급대원이 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거실에 엎드린 채 숨져 있었고, 옆에는 흉기가 놓여있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발견 당시 이불로 덮여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목격자]<br />"엎드려서 팔 하나는 이렇고, 팔 하나는 이렇고…이불이 덮어져 있었어요. 팔만 보여 팔만."<br /><br />누군가가 일부러 이불을 덮어놓진 않고선 불가능하다는 얘깁니다.<br /><br />딸은 작은 방에서 타박상을 입은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는데, 유족에 따르면 얼굴 부분이 옷가지로 덮여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딸의 방에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있었는데, 스스로 꺼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경찰 수사를 통해 A씨가 차고 있던 목걸이와 반지 등이 사라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또 고등학생 딸의 휴대전화가 집 밖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국과수 부검 결과 A씨와 고등학생 딸, 중학생 아들 혈액에선 모두 공통된 약물 성분이 발견됐는데, 경찰은 범죄와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생활고로 '극단적 선택'을 했다고 알고 있었던 유족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유족]<br />"실제는 아닌데, 과도하게 너무 사람이 비참하게 엄마가 딸을 때려서 죽였다고 그렇게 처음에 보도가 나왔는데, 우린 너무 충격적이에요. 그렇게 할 아이도 아니고…"<br /><br />[고휘훈 기자]<br />"경찰은 30여 명의 전담반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부산경찰청 미제수사팀을 지원해 범죄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"<br /><br />(취재: 고휘훈)<br /><br />#부산_빌라_모녀_사망 #타살 #국과수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